[그때 그 사진] 물가에 대한 생각
페이지 정보

본문
1990년대 노동조합들은 조사통계 활동을 중요하게 여겼다. 조합원들이 직접 시장물가 조사를 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만들곤 했다. 이 시기 물가는 걸프전쟁, 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연 5~8%씩 상승했다. 그중 생필품은 23.3%나 폭등했다. 장바구니 채우기가 두려운 때였다. 정부는 개인 서비스요금 통제, 공공요금 억제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대파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대파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4년 3월 현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가 6.7%, 의류 및 신발이 5.4% 올랐다. 그나마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가 1.8% 상승했다. 하지만 2023년 1월 전기료는 전년 동월 대비 29.5%, 도시가스는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이미 급등했다. 게다가 총선 후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중이라고 한다.
만 원은커녕, 오만 원짜리 한 장으로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을까.
[사진] 출처 불명, 노동조합 대자보, 1994
- 이전글[그때 그사람들] 목포지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24.04.23
- 다음글[노동운동사건] 8시간 노동을 위하여 24.04.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