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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2008년 9월 : 그때 그사진
‘죽음의 행진’은 이제 그만!
글 : 정경원 (한내 자료실장) / 사진 : 한내 자료실


1995년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노동자들의 조직적이고 공세적인 대응이 시작되었다. 하루에 7-8명이 죽어가는 산재 공화국. 더 이상 이런 상황에서 일할 수 없다고 노동자들이 작업중지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마창 노동자들이 마산 창동에서 투쟁하는 모습과 조선업종 노동자들이 산재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투쟁하는 모습이다. 오랜 투쟁 끝에 성과도 있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소위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각종 산업안전보건규정의 폐지 또는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1년에 2,3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과 OECD 가입국 중 최악의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게다가 2008년 7월 1일부터는 작년에 개정된 산재보험법 중 각종 보상 및 요양제도의 개악내용이 시행되고 있다.
“할 수 있을 때 일하자”는 생각에 잦은 잔업특근, 노동안전에 스스로 무감해지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