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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 투쟁
이정민 (노동자역사 한내 자원활동가)

<2000.4.7.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 주40시간 쟁취, 부패정치 심판 금속산업연맹 결의대회에 참여해 파도타기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
10년 전,
노동자들은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해외매각 반대 투쟁"으로 새천년 봄을 달궜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후퇴시키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외매각 정책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대우차와 쌍용차는 외국자본에 넘어간 채 지금까지도 부침을 계속하고 있다.
10년이 흐른 지금,
잘 나가던 도요타 문제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떠들썩하다.
이를 두고 자국 시장을 도요타와 해외 자동차 기업에 뺏긴 미국의 기획된 의도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비자들과 노동자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성장만을 추구해 온 경영과 생산방식으로 인해 곪아 터진 것은 아닐까.
노동자들은 무엇을 위해 투쟁해야 할지 그 방향을 잡아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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