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레터
..... 아람수과
..... 1947년 2월 25일자 '3.1기념 캄파에 관한 건'에 대하여_송시우 (78호)
첨부파일 -- 작성일 2015-06-16 조회 1170
 
1947225일자 ‘3·1기념 캄파에 관한 건에 대하여
 
노동자역사한내제주위원회 부위원장 송 시 우
 

읍위 지시
남로당제주읍위원회 선전부
각 야체이카 귀중
1947225
 
3·1기념 캄파에 관한 건
 
각 야체이카에서는 아래 요강을 기준으로 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인 기념 캄파를 전개하시기 바랍니다. 읍위에서는 중선의 지시에 의하여 210일부터 310일까지를 3·1기념 캄파기간으로 정하였으니, 각 야체이카에서도 이에 준하여 치밀하고 상세한 만반의 준비와 반동배에 대해 **의 중 맹공세를 취할 것이며, 특히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 그리고 오늘 *** 우리의 당면과업을 구체적으로 충분히 해설하여 이를 대중에 침투시켜 압도적 **중 동원에 주력할 것이며, 이 동원된 대중을 광범하게 대량으로 조직에 흡수하는 공작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선전선동 요강
 
첫째로 3·1운동의 원인, 진행, 의의, 교훈 등을 명확히 해설하여 선전선동할 것. 곧 국제적으로 민족자결주의의 타협노선과 위대한 소련 10월혁명에 의한 혁명노선의 영향, 국내적으로 일제의 병합 이래의 극악한 반동정책, 노예정책이 이 3·1운동의 원인의 된 것. 농민을 중심으로 한 근로인민들의 자연발생적, 비타협적, 혁명적 봉기 진출을 지주, 자본가, 종교가를 중심으로 한 대표자들의 타협행동, 무저항주의가 혁명적으로 지도하지 못한데 실패의 원인이 있는 것. 윌슨의 민족자결이란 공막한 구두선으로 조선독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의 혁명적 투쟁으로써만 독립을 전취할 수 있다는 것. 혁명과업을 담당하는 세력은 지주·자본가 계급이 아니라 혁명적인 노동자·농민 계급이라는 것. 이 민족적 대투쟁이 있은 후의 각 계급의 역할 등등을 해설할 것(3·1운동 이야기 참조)
 
둘째로 우리는 3·1기념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당의 기본노선에 결부시켜 광범히 선전선동할 것. 곧 위대한 10월 인민항쟁과 북조선 민주건설이 전국적으로 인민위원회에 정권을 넘기고 인민공화국의 토대를 구축해가는 것. 민주세력의 기본역량은 노동자, 농민, 근로지식인이라는 것. 국제독점금융자본의 지도하에 있는 국내 반동진영이 악독한 반동적 폭압, 음모의 반역행동이 있고, 이 반동진영의 기본토대는 지주, 반동자본가를 중심으로 한 친일파, 민족반역자인 것 등을 3·1운동과 결부하여 구체적으로 해설하는 한편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선전사업과 강력히 결부시켜야 한다.
1. 삼상결정의 더욱 구체적 해설, 선전사업
삼상결정을 총체적으로 지지 실천하여 인민정권 밑에 빛나는 민주개혁을 날로 수행하고 있는 북조선과 대비하여 남조선의 경제적 파탄, 정치적 암흑, 민생문제의 위기, 문화의 퇴폐 등은 삼상결정을 반대하는 친일파 민족반역자가 정권을 전횡함에 있고, 삼상결정을 실행할 소·미공위는 반드시 삼상결정을 총체적으로 지지 실천하는 정당 사회단체만을 협의의 대상으로 해야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이러해야만 민주정권이 수립될 수 있다.
2. 인민항쟁의 의의와 교훈을 광범히 선전선동할 것.
이러함으로써만 3·1의 거족적 투쟁의 의의와 교훈을 정당히 평가, 계승하는 것이며 국내 반동의 정체를 명백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이며 더욱 굳고 확고한 단결과 투쟁으로써 자주독립을 전취할 수 있는 것이다.
3. **한 반동의 정체에 대한 더욱 날카롭고 구체적인 폭로 선전선동 사업
최근의 반동 진영은 분열과 야합의 혼란상태 속에서 특히 이승만, 김구를 중심으로 한 반탁분자들의 테러음모, 반연합국적 음모, 반탁음모, 남조선 단정음모는 날로 날카롭게 최후 *말 광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지 장군의 반탁 제지성명과 결부하여 이를 완전히 대중으로부터 독립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하지 장군 성명 그 자체의 모순을 명백히 지적해야 한다. 삼상결정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반대 혹은 파괴하려는 반동매국도당의 음모와 책동을 거대한 우리 민주 진영의 3·1캄파의 압력으로 분쇄해야 한다.
4. 지방선거에 대한 정력적 선전사업의 전개
금번 발표된 민전 행동강령과 선거강령은 이상과 같은 객관적 정세하에서 정권을 인민위원회에 넘기는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옳은 방법과 수단을 제시한 것이며 우리는 3·1캄파를 이와 결부하여 더욱 날카롭고 정력적인 선전사업을 추진시킴으로써 인민대중을 광범히 민주혁명으로 동원, 궐기, 훈련시킬 수 있는 것이다.(지방선거 선전 동*은 별도 전달함)
5. ·미공위 속개조건을 완성하는 투쟁
일방으로 삼상결정을 총체적으로 지지하는 정당 사회단체만을 협의 대상으로 하는 투쟁과 타방으로 이번 민전 선거강령의 실천 전취는 소·미공위 속개조건을 만드는 투쟁이라는 것. 우리의 막연한 속개보다 삼상결정을 총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소·미공위가 속개되어 만들어야 하고 이렇게 속개되어야만 민주정권의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셋째로 선전선동 활동의 구체적 방법
1. 선전활동의 조직적 운영과 조직적 결부
종래 캄파에 있어서 선전활동의 모든 경험과 교훈을 충분히 섭취 활용하여 선전기구를 조직적으로 정비하고 캄파 전 기간에 걸친 일정한 계획안을 세워 조직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자적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캄파의 성과를 100% 거둘 것이다.
2. 대중 선전선동을 전개하기 전에 반드시 미래 당내에 있어서 혹은 당의 영도하에 있는 대중단체의 조직 군중에 대하여 각양각색의 집합을 합법적으로 혹은 비합법적으로 자주 가져서 충분히 캄파에 대한 해설을 철저히 실행하여서 확호한 조직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3. 선전형태의 총활용
삐라, 벽보, 벽신문, 분필, 포스터, 만화, 전단 등의 활동은 물론 대중적 집회를 다각적으로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과감한 선전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4. 이상과 같은 활동은 반드시 대중의 호흡을 같이 할 수 있고 감정을 격발시켜 전취하고 조직하기 위하여 대중과 더불어 구호를 부르짖으며 또한 대중의 선두에서 모범적으로 행동할 것이며 더욱 대량적 집단적 조직적 확대 강화공작을 할 것이다.
5. 3·1캄파 선전활동의 종합보고를 캄파 종료 후 의무적으로 읍위에 보고할 것.
 
넷째로 3·1캄파의 슬로건은 아래에 의거할 것
1. 위대한 민족해방투쟁인 3·1운동 제28주년 기념 만세
2. 3·1운동은 일제를 구축하고 완전 민주독립을 달성하려던 민족적 대투쟁이다. 우리는 이 운동의 혁명적 과업을 완수하자.
3. 3·1운동은 극소수의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제외하고는 전민족이 총궐기한 민족적 대투쟁이다. 우리들은 이 투쟁의 혁명적 전통을 계승한 민전 깃발 아래로 집결하자.
4. 3·1운동의 기본과업인 일제 구축은 일제의 장구한 통치의 모든 해독을 끝까지 청소함에서만 완수된다. 이 해독의 청소를 목표한 삼상결정 절대지지.
5. 3·1운동에 끝까지 투쟁한자는 근로인민대중이요 이 운동의 혁명적 전통을 계승하여 오늘까지 우리 민주독립을 위하여 굴하지 않고 투쟁한 자도 근로인민대중이다. 우리는 근로인민의 이익을 철저히 옹호하는 국가를 세우자.
6. 지주 대자본가들을 토대로 한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나라를 팔아먹고 3·1운동 때에도 우리 민족을 배반하였다. 우리는 정치, 문화, 경제 모든 전선에서 이 배반자들을 철저히 숙청하자.
7. 3·1운동에서 내세운 우리 민족의 기본욕구를 옳게 또 신속히 달성하는 길은 삼상결정 실천에 있다. 우리는 거족적으로 이 결정을 지지 실천하자.
8. ‘반탁이라는 거짓 구호로써 삼상결정 실천을 반대하는 자들은 나라를 팔아먹고 3·1운동을 배반한 친일파 민족반역자가 그 중심세력이다. 우리는 반탁운동을 철저히 분쇄하자.
9. 3·1운동의 기본과업인 우리 민족의 민주 완전 자주독립의 길은 삼상 결정이다. 우리는 전민족적으로 이 결정을 실천함에 일제 궐기하자.
10. 10월인민항쟁은 3·1운동의 혁명적 정신과 혁명적 요구를 계승한 위대한 민족적 투쟁이다. 10월인민항쟁 만세!
11. 북조선 민주개혁은 조선 민주 완전독립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고 있다. 남조선에도 북조선과 같은 민주개혁을 즉시 실시하라.
12. 3·1운동 이후 혁명적, 역사적 결정체요 조선인민의 위대한 정치적 창의에서 탄생된 인민위원회에 모든 정권을 넘겨라.
13. 일제 통치기구를 철저히 분쇄하라! 모든 정권은 인민위원회에 넘기라!
14. 민전 지방선거강령과 규칙은 인민의 요구와 의향을 반영한 것이다. 전인민은 이것을 실천시키기 위하여 일제 궐기하라!
15. 농민에게 강제 공출을 강요함은 절대 반대이다!
 
 
 
1947225‘3·1운동 기념 캄파 전개에 관한 건에 대하여
 
민청 읍위 선교 지시 제1
조선민주청년동맹 제주읍위원회 선전교양부
1947225
 
3·1운동 기념 캄파 전개에 관한 건
 
1. 조선민족이 피로써 일제에 대항하여 궐기한 31일은 돌아온다. 우리는 3·1기념을 맞이하여 조선의 재식민지화의 마수를 타파하여 삼상결정에 의한 조선 완전 민주독립을 전취하기 위하여 새로운 각오를 하여야 하며 우리 민청은 특히 3·1운동과 10월항쟁의 의의와 성질을 분석 설명하여 대중을 고무하여 3·1기념일을 대중을 인입하는 동기를 삼아야 한다.
1) 3·1운동과 인민항쟁의 의의와 성질을 해설할 것.
2) 3·1운동 후의 민족주의자의 타락과 그 후의 동향을 폭로할 것.
3) 작년의 3·1기념행사 분열의 책임은 반동분자들에게 있고 금년에도 그 자들은 분열행사를 계획하여 이 기념행사에 결부시켜 다시금 반탁 소동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기도하니 우리는 대중 전취로써 이 음모를 분쇄하여야 한다.
4) 3·1운동 당시의 청년들의 역할을 선전하여 청년들의 사기를 고무시킬 것.
 
2. 남조선의 모든 모순된 문제를 해결할 것은 오직 삼상결정 정신에 입각한 민주정부 수립에 있고 그 토대를 만들기 위하여 정권은 인민에게라는 금번 발표된 민전 선거 행동강령을 관철하는 데서 많이 있다는 것을 3·1캄파와 결부시켜 적극 선전할 것.
1) 각 분회에서는 (3·1운동의 문헌) 연구하여 반 단위로 반회를 가져 순독 혹은 대중집회를 열고 낭독할 것.
2) 읍위원회에서는 5분간 아지프로대를 편성할 계획이니 각 분회에서는 우수한 동무로써 1명을 선정하여 당일 선전원으로 파견할 것.
3) 각 분회에서는 분회기를 만들게 하고 행사. (대회에 들고 나올 표어를 선정하여 다음의 기본 표어와 그 지방에 적합한 표어로서 사용할 것.)
4) 각 분회에서는 해설하는 광고문 혹은 간단한 전단(광고문) 또는 삐라를 각호에 배부할 것.
 
3. 3·1기념 전후에 사용한 선전출판물을 각종 5부씩 수집하여 1부는 금후의 참고자료로 하고 4부는 읍위 선전부에 보낼 것. (단 민청에서 사용한 출판물에 한함) 출판물은 다음 양식에 의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32일까지 보고할 것.

출판 문서

 
선전사업에 종사한 인원
내용
매수
성질
인수
연일수
 
 
 
 
 

 

민청**분회위원회 선전부
 
4. 비고
1) 내용란은 보내는 출판문서에 번호를 기입하여 그 번호를 기입할 것.
2) 성질란에는 삐라, 전단(광고문), 선전선동을 구분하여 기입할 것.
 
표어
 
1.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을 주라!
1. 벌벌 떠는 헐벗은 동포에게 쌀과 옷과 일을 주라!
1. 인민경제를 독점하는 모리배를 숙청하자!
1. 언론·출판·집회·결사·파업·시위의 절대 자유!
1. 우리의 참된 부르짖음을 말살하는자 누구냐!
1.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이 땅에서 몰아내라!
1. 민족을 팔아먹는 파쇼를 부수자!
1. 이완용 재출현을 분쇄하자!
1. 주인 바꾼 머슴살이 절대 반대!
1.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1. 민주주의 애국자를 즉시 석방하라!
1. 입법의원 절대 반대!
1. 삼상회의 결정 즉시 실천!
1. 인민항쟁 관계자를 즉시 석방하라!
1. 우리들의 지도자 박헌영 선생 체포령 즉시 철회하라!
1. 민전 선거 행동강령 즉시 승인하라!
1. 정권은 인민위원회로 넘기라!
1. 3·1운동의 투지 계승은 완전독립 전취다!
1. 청년은 민청의 깃발 아래로 뭉치자!
1. 우리의 지도자 박헌영, 허헌 선생, 김일성 장군 만세!
 
 
<옮겨 쓰거나 참고한 책들>
제주항쟁창간호 1991. 제주4·3연구소. 실천문학사.
남로당제주도당 지령서 분석 19473?1운동기념투쟁 당시’ 2014. 김영중. 삼성인터컴.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2003.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선인.
 
 
 
 
 
 
 
 
목록
 
이전글 그때 그 시절 노동현장의 정치적 주체는 어디로 갔을까!:1991년 지방선거_김영수 (78호)
다음글 민주노총 산별노조 건설 4행시_정경원 (78호)
 
10254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공릉천로493번길 61 가동(설문동 327-4번지)TEL.031-976-9744 / FAX.031-976-9743 hannae2007@hanmail.net
6320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250 견우빌딩 6층 제주위원회TEL.064-803-0071 / FAX.064-803-0073 hannaecheju@hanmail.net
(이도2동 1187-1 견우빌딩 6층)   사업자번호 107-82-13286 대표자 양규헌 COPYRIGHT © 노동자역사 한내 2019.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