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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동지께
어려운 가운데 뜻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1월 22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지여러분들의 참여로 사무실을 내고 자료보관 장소인 모빌랙을 설치하는 등 노동자역사 ‘한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제 약속된 창립의 날짜(2008년 8월 23일)가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노동자역사 ‘한내’ 준비위원회 사무국은 남은 기간 동안에 명색이 노동운동자료실로 기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등록, 관리, 검색이 가능하도록 웹상에서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자료관리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있으며, 자금 확보 방안(소요자금 약 5,000만원 정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자료의 축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전국적인 자료관리 사업모델을 만들어 추진할 계획입니다.
8월 창립행사도 단순한 창립총회가 아닌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노동역사를 위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 보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전시 및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외형 뿐 아니라 내실 있는 자료실의 운영을 위해 단행본 정리 작업을 8월말까지 완료하여 회원들에게 검색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부천노동문제연구소 자료 기증, 마창 자료 전산화 협의, 전노협자료 전산화 추진, 공공운수연맹 자료목록 전산화 추진 등 활발한 자료실 확대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노조의 20년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자금에 대한 고민 때문에 발기인 동지께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약정하신 기금 납부(계좌번호 : 국민은행 406202-01-329737 정경원(역사자료)) 를 부탁드립니다. 납부하지 않으신 분들은 기한의 약정이라도 해주시면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준비위원 모집도 부탁드립니다. 몇몇 발기인들의 노력으로 준비위원 모집이 되고 있지만, 이제 157명이 모였습니다. 1,000명 목표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준비위원 배가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발기인 한 분당 3명의 준비위원을 모집해 주신다면 한내 사업은 창립의 조건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주변의 동지께 우리 사업의 취지를 잘 전달해 주시고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바쁘시고 어렵겠지만 우리의 열정을 모아 노동자역사 ‘한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2008. 6. 2.
노동자역사 ‘한내’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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