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 자료관 확장과 사무실 이전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시작된 지 한 달 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부 액수는 1억원이 넘었습니다.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년 후 재정 규모를 줄여야 하는 부산지하철 한 동지는 분납을 해서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합니다. 517일간의 투쟁을 했음에도 노동조합 깃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한국통신계약직노동자들. 그 단체 모임과 시골 가서 농사 짓고 있는 동지 이름으로 기부금이 입금되었습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미노드목탄 동지 이름으로, 현장을 누비며 사진을 찍다 병들어 우리 곁을 떠난 고 이정원 동지 이름으로 기부되었습니다. 고인이 된 이승원 한내 전 사무처장의 유지를 잇기 위해 민주유플러스 동지들은 기부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목돈이 없다며 할부로 내겠다는 회원들도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연락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없는 살림에 쪼개고 쪼개 기부하며 한내 힘내라 말씀 하셨습니다.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에 건강이 안 좋으신데도 불구하고 백기완 선생님께서 글씨를 써주셨습니다. 판화가 이철수 님은 작품을 보내오셨습니다. 강우근 님은 "재정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작품을 기탁했습니다. 이서하님도 작품을 내주셨습니다. 작품은 완판되었습니다. 한내 출발할 때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회원들과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힘으로 지난 10년 한내는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내는 도약합니다. 사무실은 교통도 안 좋고 외진 고양시로 이전하지만 한내 사업은 더 큰 걸음을 내딛습니다. 노동역사박물관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노동자의 역사를 지키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것처럼 회원여러분의 꾸준한 지원과 지지, 홍보가 한내를 지키고 노동역사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습니다. 기부 현황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