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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마음으로 노동자역사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첨부파일 -- 작성일 2014-01-25 조회 1049

감사한 마음으로 노동자역사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오늘(2014년 1월 24일)로 노동운동역사자료관 건립기금이 100,250,000원으로 목표(1억)를 초과하였습니다. 물론 약정만 하시고 아직 입금되지 않은 금액을 포함한 것이지만, 약정하신 것은 모두 입금되리라 믿습니다. 한내 회원뿐 아니라 노동자역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함께하셔서 성취한 쾌거입니다.
 부여된 개별 목표달성을 위해 고생하신 이사?운영위원들, 회원으로서 모금에 적극 앞장서신 양돌규, 황금춘, 이영기동지, 조직적인 모금을 결의해 주신 민교협 선생님들, 제주위원회 동지들, 자신의 조직일처럼 지역적인 결의를 모아 동참해 준 강원교육연구소, 창원노동사회교육원,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분들과 조직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출을 신청한 동지들...열악한 비정규직 동지들의 동참....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해 준 금속노조 SJM지부와 조합원들... 노동자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애정과 열정이 모아졌습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10대에서 80대까지 세대의 벽을 넘어, 만원에서 오백만원까지 각자의 형편에 따라 최선을 다한 모금이었습니다.

 4개월 전 모금을 처음 기획할 때 모두 자신 없어 했습니다. ‘주점이나 공연을 해서 수익금을 내야하나’, ‘투쟁 사업장 지원도 잘 안되는데 자료관 기금을 걷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자료관 만들어 남기는 게 바로 기금을 걷을 수 있는 근거 아니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사실 자신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지가 나가고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오히려 ‘아니 1억 갖고 자료관을 만들 수 있냐?’, ‘자료관도 좋지만 대중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걱정이 앞서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았던 저희 자신을 질타하고 반성하였습니다. 단순히 자금의 문제가 아니라 한내에 거는 이 땅 노동자들의 기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이 기금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신촌으로 자료관은 일산으로 동시에 일을 벌이고 있지만 벅찬 감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분주한 나날 가운데 사무실을 자주 비워 전화를 안 받는다고 질타도 받지만 상근자들이 몸살에 시달릴 만큼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 신촌 사무실이 오래된 건물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정용재 운영위원과 양선배 회원의 노력 봉사로 훌륭한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졌고, 상근자들과 회원들이 직접 칠하고 청소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사 견적이 이천만 원에 가까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료관으로 갈 것만 5톤 트럭 4대 분량, 모빌랙과 전체적으로는 차량이 6대 이상 동원되는 이사입니다. 우리가 모아 놓은 것이 이렇게도 많았는지 스스로 놀랐습니다. 감당이 안 되어 직접 포장하고 나르고 할 요량으로 28일 신촌 사무실 이전은 1톤 용달 4대만 불러 직접 옮길 계획입니다. 자료관 이전은 최대한 경비 절약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이 모여 진 기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년이 그랬던 것처럼 계획된 일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는 노동자역사 한내가 되도록 더욱 분발할 것을 약속드리며 회원여러분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2014년 1월 24일  노동자역사 한내 상근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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