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 이모저모
1. 한내 사무실 확장
지난 6월 뉴스레터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한내 사무실을 확장했습니다.
한내 사무실이 있는 동아빌딩 303호는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작업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두고 사무처 식구들이 같은 층 301호를 새로 임대하여 그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전 기록물관리 작업공간으로 활용했던 회의실을 원래 목적에 맞게 복원하고 등록, 전산화 작업자들이 사무처 식구들이 빠진 자리로 나와 좀 더 넓어진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도면함 등을 설치하여 보다 기록물의 특성에 맞는 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금 더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303호실은 등록, 전산화 작업자들과 자료실장, 자료국장이 주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맞은 편 301호실로는 대표님, 사무처장님, 연구위원장님, 조직국장 등이 자리를 옮겨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전 후 303호 모습

이전 후 303호 교육장 모습

이전 후 301호 사무실 모습
사무실 이동, 확장에 따른 자리 재배치, 전화선 공사, 인터넷 선 공사 등으로 인한 초기의 부산스러움이 이제 좀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필요에 의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헛되거나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지 않도록, 더 좋은 과정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내 회원 여러분들을 비롯해 한내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2. 현대자동차노조 20년사 백서 및 CD 발간

2008년 4월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노조 20년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4월 중순, 원고 집필을 끝내고 드디어 현자노조20년사 백서와 CD가 나왔습니다. 46배판 크기로 전체 696쪽 분량입니다. 현자노조20년사는 사료를 바탕으로, 40여 명의 인터뷰를 통해 부족한 사실을 보충하거나 확인해 기술했습니다. 1987년 현대자동차노조 설립부터 2007년 말까지 노조 활동과 투쟁을 기록했고, 각 지역위원회의 설립과 활동도 정리했습니다. 책과 함께 CD도 만들어 원하는 내용 검색도 가능합니다.
3. 마창노련기록물 전산화 사업
작년 9월부터 진행 중인 “마창노련 기록물 전산화 사업”의 1단계가 2009년 7월 첫째주(7월 6일~10일)로 등록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2009년 6월 25일 현재 마창노련 사무실, 마창지역 단위사업장, 관련 기타노동운동단체의 기록물 246상자(문서보존상자) / 1,226권(철) / 17,667건의 기록물이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이중 17,542건을 대상으로 한내 홈페이지에서 목록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한내 홈페이지 자료검색 페이지에 오시면 누구나 자유롭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마창노련 기록물은 현재 등록 진행 중인 일부 박물류, 소식지 모음 등을 제외하고는 99%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나머지 기록물에 대한 등록이 완료 되는대로 1~2주 동안의 등록정보에 대한 검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수까지 완료되면 7월말~8월초에 한내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비공개가 필요한 기록물을 제외한 전체 기록물을 목록서비스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창노련기록물전산화추진위원회에서는 2009년 7월 6일부터 현재 창원 노동사회교육원에 남아 있는 미정리 기록물을 대상으로 한 정리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한 노동자역사 한내와 추진위원회의 미팅을 지난 7월1일 창원에서 가졌습니다. 이 기록물들은 아직 미정리 상태로 남아 있어 작년 6월 이관, 등록작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기록물들로 마창노련, 영노대, 전노협 등의 기록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약 65상자(일반상자)에 이르는 미정리 기록물들은 창원에서의 가정리가 완료 되는대로 한내로 이관하여 등록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4. 사진과 필름을 기증받아 정리
민중사진연구회, 노동해방문학 등에서 활동했던 장완진 씨가 소장 필름을 한내에 기증했습니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 노동 현장, 투쟁 현장, 철거 현장 등을 촬영한 만여 컷의 필름입니다. 한내에서는 기증받은 필름을 스캔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힘에서도 그동안 촬영한 사진과 필름을 기증했습니다. 연도별 사건별로 정리해 전산화 할 계획입니다.
이 사진들은 이후 노동운동사를 사진으로 엮어내는 데 귀중한 자료로 쓰일 것입니다.
5. 매일노동뉴스와 자료 보존 협정 체결
노동운동 관련 역사자료의 안정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주)매일노동뉴스(대표 박성국)와 한내는 지난 6월 1일 한내 사무실에서 양 대표가 만나 ‘매일노동뉴스 자료 보존 및 전산화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기존 매일노동뉴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한내에 제공하고 한내는 추가자료 수집과 전산화 추진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전산화가 완료되면 향후 자료의 활용은 공동의 이익과 노동운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아 논의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내에서는 현재 누락된 자료의 분석을 완료하였고, 누락된 자료의 수집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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