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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건강
건강한 삶을 살자
이승원(노동자역사 한내 사무처장)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건강할 때는 건강한 몸에 대한 고마움을 모른다. 어딘가 탈이 나고 불편해지면 일에 대한 의욕도 잃고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이 건강이다. 이제까지 연재를 통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된 병이 아니라면 모든 질병은 자기 몸의 치유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근본적인 건강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약을 먹고 수술을 하고 하는 것은 응급적인 조치를 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수술과 약에 의한 치료 이후에 몸이 회복하는 과정이 몸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것인데, 이 과정은 몸의 세포를 재생하고 병마를 이겨낼 수 있는 힘에 있는 것이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몸의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몸의 면역력을 좋게 하는 것, 그것은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먹고, 움직이는 것이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물과 음식을 섭취해야만 한다. 그리고 숨을 쉬고 움직이지 않으면 살수가 없다.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숨도 쉬고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어떠한 운동도 하지 않고 하루에 필요한 움직임만 해도 소모되는 열량이 있다. 그것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은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가벼운 산책을 하며 좋은 것을(비싼 것이 아니며 거칠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먹으며 건강하게 산다. 이는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가능한 일인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사실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이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도 조금만 방심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나이도 들어가니 망가진 몸이 젊고 건강한 몸으로의 회귀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할 때 몸을 챙겨야 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반복된 이야기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바른 자세와 올바른 먹거리이다. 바른 자세란 바르게 서고 움직이게 해주는 고관절을 비롯한 관절을 튼튼하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며,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척추동물인 인간은 척추를 통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신경을 연결하고 있으며, 오장육부와의 소통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곡을 이루는 척추는 몸의 힘을 최대화하는 자세인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는 무엇인가? 사실 먹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기와 물이다. 인간에게 가장 밀접하고 필요한 것이 공기와 물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아토피에 시달리는 사람들(특히 아이들)이 많은 것도 제일 큰 원인이 환경의 문제이다. 과학적으로 분명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도시 생활자 중에서 공동주택 생활자, 그 중에서도 건축자재 품귀로 재생시멘트로 지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 파괴적인 건축자재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아토피 문제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자연 환경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보면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공기와 물 다음으로는 하루 세 번씩 섭취하게 되는 음식인 것이다. 물론 하루 한 끼만 섭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하루 세 끼를 먹는다. 하루 한 끼가 맞는 지, 세 끼가 맞는지를 논쟁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정한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하루 세 번에 나누어서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는 경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섭취량에 있다. 자기 위장의 8할만 채우는 것이 좋다. 넘치게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는 점이다.
그럼 어떤 것을 먹어야 하나? 사람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은 주식으로 먹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밥일 것이다. 모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현미밥을 먹고 잡곡을 섞어서 먹으라는 것이다. 반찬은 편식 없이 고르게 먹으면 될 것이다. 다만,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 육류와 유제품 등 동물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근력을 향상하는 운동을 적절히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적인 운동은 바른 자세로 걷기운동, 척추 냉수마찰 등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좋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제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요하였던 방법을 소개하며 마치려고 한다. 첫째는 바른 자세를 위한 몸살림운동이다. 인터넷에서 몸살림을 치면 사이트가 나온다. 2-3개가 나오지만 뿌리는 같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한 운동법과 교정법을 통해 틀어진 몸으로 인해 오는 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다. 둘째는 식물의 힘으로 면역력 증진과 병의치유를 연구하는 단체이다. 인터넷 다음카페에서 ‘예산선생님과 함께하는 바이오마을 M.E.L 자연치유 힐링캠프’이다. 강원도 횡성의 폐교에 있는 바이오마을은 현대의학에서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병원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도 식물처방에 의해 원기를 회복하여 치료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셋째로는 김남수선생의 침뜸을 소개한다.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뜸은 상당한 효과를 준다. 뜸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을 배워야 하지만 조금의 조력을 받으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뜸을 뜰 수 있다. 현행 의료법으로는 의사 아닌 사람들이 침뜸을 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하지만 환자의 권리로 인정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미식에 대한 것은 대구의료원에서 25년간 진료하시다 최근 서울에 개원한 황성수박사의 힐링스쿨을 소개한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으면 된다.
현대의학에서 처방하는 약의 사용법을 자세히 읽어보면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작은 글씨로 되어 있다. 그렇다. 약은 치료를 위해 농축된 성분으로 만들고 몸에 투여한다. 그 약이 우리 인체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다. 신약을 만들었을 때 인체에 대한 실험은 그 해당 질병 환자들에 대해서와 건강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어떻게 나타나는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다. 몸에 이상에 생겼을 때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나의 생활 습관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먹는 것에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는 것이 병의 원인을 찾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
노동자에게 건강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장시간의 노동과 부족한 휴식, 반복적인 노동일 것이다. 노동시간의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는 남을 위한 것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노동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때 노동자의 삶도 윤택해 지고, 건강하게 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