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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의 역사
..... 제주 4.3항쟁 무장유격대의 발자취_2022 한내 역사기행 안내(6.9-11)
첨부파일 -- 작성일 2022-05-18 조회 294
 

제주 4.3항쟁 무장유격대의 발자취

 화산도의 길을 찾아서

 

2022 노동자역사 한내 역사기행은 무장유격대의 발자취 특히 무장유격대와 토벌대 사이의 전투가 가장 격렬하게 벌어졌던 곳들을 찾아 떠난다. 화산도 마지막 12권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관음사 일대(주둔지, 일제동굴, 삼의악 등)와 박진경 단죄 철창

 

한라산 650미터 기슭에 자리 잡은 관음사는 4.3항쟁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리적 요충지였던 관음사는 유격대 사령부가 주둔했던 곳이었다. 유격대와 토벌대의 격전지였으며 토벌대에 의해 전소되었다가 19493월 한라산 토벌이 강화되면서 토벌대의 주둔지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관음사를 4.3복합유적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실시되었는데, 한내제주위원회 송시우 위원장이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관음사에서 멀지 않은 한울공원에는 토벌대장으로 학살을 주도한 박진경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다. 한내제주위원회를 비롯한 도내 16개 단체는 올해 3월 추모비에 역사의 단죄를 의미를 하는 철창을 설치했다.

 


<노루오름> 


빌레못동굴, 노루오름과 산내물전투

 

애월읍 어음리에 위치한 빌레못동굴에서 토벌대에 의해 29명이 희생당했다. 빌레못동굴 학살은 4.3항쟁 당시 토벌대가 저지른 가장 끔찍한 학살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서 한라산 쪽으로 더 오르면 유격대가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전투라고 하는 산내물전투가 벌어진 노루오름이 나온다. 19493월에 벌어진 이 전투에서 유격대는 진압군 36명을 사살하고 총 40여 정과 식량, 담배 등을 노획했다.

 

 제주항, 주정공장과 별도봉

제주항은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어졌던 노동운동의 역사가 깃든 곳으로 수많은 제주노동자들이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곳이다. 제주지역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곳에 2017년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했다. 제주항 건너편에 있었던 주정공장은 4.3항쟁 당시 하산자들을 수용했던 집단수용소였다. 끔찍한 수용소 생활 이후 일부는 근처 별도봉에 끌려가 살해당하고 일부는 육지 감옥으로 이송되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살되기도 했다. 현재 기념관이 설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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