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고용안정 쟁취와 건설산별 단일노조 건설을 위한 공동 결의문 1998년 2월 건설노련, 전일노협 공동결의문 - 이영기(노동자역사 한내)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건설노동자들도 자신들의 노조, 대표조직을 만들어나갔다. 1988년 12월에는 건설사 기업노조들을 중심으로 건설노련(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이 결성되었고, 건설현장의 일용노동자들은 1988년 3월 서건일노(서울건설일용노동조합)를 시작으로 지역조직을 만들어 갔고 이들 노동자들은 1989년 4월 전일노(전국건설일용노동조합)을 거쳐 1992년 4월 전노일협(전국건설일용노동조합협의회)을 조직했다. 1990년대에 건설노련과 전노일협은 건설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양대 조직이었다. 1997년에 들어서 두 조직은 산별노조 건설이라는 당위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연대사업 구상이나 조직발전특위 구성 등의 활동이 있기는 했으나 속도감이 있지는 않았다. 1997년 말 시작된 IMF 체제와 신자유주의는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안정성과 생존권을 크게 위협했다. 정리해고와 임금체불 사업장의 확산은 노조 조직률 하락으로 이어졌고, 고용난 극복을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 교섭력 강화가 필요했지만 기업별노조의 한계, 지역일용노조 자체 역량의 한계 등에 가로막혀 있었다. 이에 건설노동자들은 조직통합을 통한 건설산별 단일노조 건설에 나서게 되었다. 1998년 2월 건설노련, 전일노협 두 조직은 각 대의원대회에서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쟁취와 건설산별 단일노조 건설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이 결의를 시작으로 건단추(건설산업 단일노조 건설 공동추진 실무위원회) 구성 등 ‘차원 높은 조직과 투쟁의 원동력’이 될 건설산별 단일노조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조직통합 사업이 진행되었다. 약 2년여에 걸친 노력과 준비 끝에 1999년 12월 17일 건설노동자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결성되었다. 참고자료 1998년 2월 20일 전일노협 3기2차 정기대의원대회 회의자료 1998년 10월 건설노동자 대통합!(건단추 건설노련, 전일노협 보고자료) 1999년 3월 17일 건설노련, 전일노련 조직확대 기획위원회 회의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협연맹 홈페이지 <약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