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역사 ''한내'' 23일 창립
대표는 양규헌 전 전노협 의장…역사자료수집·열사정신계승사업 등
매일노동뉴스 김학태 기자
노동자역사 자료수집과 열사정신계승 사업을 하는 모임인 ''한내''가 창립식을 연다.
한내는 23일 오후 보라매공원 청소년 수련관 공연장에서 ''노동자, 계급투쟁 100년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창립식을 개최한다. 대표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지낸 양규헌씨가 맡고 있다.
한내는 이후 노동운동 역사자료 수집과 열사정신 계승사업,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역사자료와 관련해서는 마창노련자료실(창원 노동사회교육원), 노동자의 책, 울산 정보통신지원단 리소2, 노동네트워크협회,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등과 연계해 각 지역 자료를 전국에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화를 추진한다.
이미 현대자동차노동조합 20년사 편찬 사업, 마창노련 원문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공운수연맹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무원노조 전사(前史) 자료 수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사정신계승 사업의 경우 근로복지공단 고 이용석씨 등 고인이 된 비정규 노동자들의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한내는 지난 99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동운동가 고 김종배씨 추모사업회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한내는 작은 내들이 하나로 모여 큰 내를 이룬다는 뜻의 우리말이다.
기사입력 : 2008-08-21 07:04:45
최종편집 : 2008-08-22 08:15:01ⓒ매일노동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