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노총 공조 어디까지 할꺼니?

이정원

1. 1996년 1월 26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공동집회(사진:민주노총)


2. 2004년 11월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2004 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어깨를 걸고 투쟁가를 부르고 있다.(사진 : 이정원)


3. 2009년 10월 21일 연대방안 논의를 위한 양노총 위원장 회동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민주노총)


양노총은 2005년에 '한미FTA저지, 비정규직법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2006년 9월11일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등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 3년 유예에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복수노조 허용이 3년 유예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양노총의 1년6개월 간의 공조는 깨졌다.

2007년 대선, 한국노총은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를 맺었다.

2009년 10월, 한국노총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절대 안 된다며 한나라당과의 정책 파기와 다음 대선까지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21일 양노총이 다시 뭉쳤다.

양노총은 공식 합의문에서 비정규직 보호, 공공부문 선지화 방안 저지등 노동기본권 문제를 의제로 하되 정부의 '복수노조 허용,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철회'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공조 뒤에 남은 것은 뭐였나?